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지지율과 관련한 질문에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7일 오후 2시 인천 중부고용노동청 인천교육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 상승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기까지 와서 그런 질문은…"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 전 대표는 인천교육센터장과의 면담 뒤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병걸렸냐, 정말 중요한 복지에 대한 질문을 해달라"며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채용면접을 보고 있는 구직자들을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며 시민을 격려했다.
이어 회사 관계자들에게는 "수고한다. 좋은 분들을 많이 채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 전 대표는 인천고용센터 직원들의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인천시자활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앞서 박 전 대표는 이 날 오전 국회 본회의 출석에 앞서 뉴시스의 긴급 차기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런 상황을 계기로 정치권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뉴시스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가 6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차기 대선 가상대결에서 한나라당 후보 박근혜 전 대표가 40.5%, 야권단일후보 안철수 원장이 42.4%로 박 전 대표를 앞섰다.
차기 대선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이기는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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