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30

전남 산사태 위험지구 48곳 -전남매일. 2011-07-29. 00:00

전남 산사태 위험지구 48곳
입력시간 : 2011. 07.29. 00:00




광주는 대상지 없지만 관리 필요

서울 우면산과 강원도 일대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속출하면서 수십명이 사망한 가운데 광주ㆍ전남지역에서도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산사태 위험지구가 상당수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급경사법에 따라 최근 경사도가 34도 이상인 인공절개지와 자연구릉지 113곳에 대한 안전 진단을 한 결과, 59곳이 양호상태인 B등급, 54곳이 보통수준인 C등급인것으로 나타났다.
붕괴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는 D, E등급은 없었지만, 광주지역 대부분의 인공절개지와 자연구릉지 인근에는 아파트와 일반 주택 등이 밀집돼 있어 엄청난 양의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면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전남도는 인공절개지와 자연구릉지 1천264곳에 대한 안전 진단을 한 결과, 매우 양호상태인 A등급 180곳, B등급 591곳, C등급 445곳으로 나타났고, 붕괴위험이 있는 D, E등급은 48곳으로 조사됐다.
D, E 등급을 시ㆍ군별로 보면 광양이 15곳으로 가장 많고, 고흥 7곳, 진도 6곳, 순천 4곳, 화순 3곳, 담양·나주·해남·보성 각 2곳, 여수·신안·완도·영광·강진 각 1곳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광주지역에는 붕괴위험지역으로 판정된 절개지는 없지만, 예기치 않은 많은 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아파트 옹벽 등의 관리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일선 자치구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산사태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면 인근 주민이 즉각 대피할 수 있도록 일선 시·군에 지침을 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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