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2

전광훈 목사 “경제문제, 영적으로 접근하면 쉽게 풀려”

기독교정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일 "경제적 문제를 경제적 논리로 푸는 것보다는 정신적, 가치적, 또 우리가 말하는 영적인 가치에서 접근하면 쉽게 해결된다"고 말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1일 에 출연해 '경제 문제에 관한 비전'을 묻는 진행자 손석희씨의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전 목사는 또한 인터뷰에서 창당하는 이유에 대해 "지금 현재 사실은 여당 대표가 장로님이십니다. 야당대표도 장로님이십니다. 대통령도 장로님이십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당에 들어가면 기독교 정신에 대한 정책이나 여기에 대해선 전혀 말을 하지 않는 것이 현재 사실입니다"라며 정책 등에 기독교 정신이 반영되지 않는 현실을 바꾸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 목사는 기독교 정신이 정책에 반영되지 않은 사례로 불교자연공원법 통과, 동성연애법 제정 움직임 등을 꼽았다. 전 목사는 "올 3월에 불교자연공원법이 통과가 됐습니다. 이것은 종교 간 갈등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깊은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거기에 우리 기독교인들을 사실은 최소한 교회 직분을 가진 분들은 동의 내지는 사인을 안 해주길 바랐습니다. 그런데 기독교계에 속한 그 장로님들이 오히려 더 앞장서서 사인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이어 "우리가 사실 민감하게 생각하는 문제 중 하나가 동성연애법입니다"라며 "동성연애법이 사실 그대로 통과가 돼 버리면 로마서 1장같은 설교를 우리는 못하게 됩니다"라며 동성연애·결혼 등을 합법화하는 움직임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전 목사는 또한 "종북주의자, 반미사상을 가진 자들이 일어나서 대한민국 자체를 부정하는 분위기, 흐름을 기존 정당들로선 해결할 수 없다 생각이 되기 때문에 여러 목사님들이 마음을 합해서 기독당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집권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 목사는 "기독당은 집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며 "종교정당이기 때문에 최소한 복음적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몇몇 국회의원을 여의도에 넣는 것이 소망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가칭 기독교자유민주당 창당 기자회견은 2일 열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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