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9

소리 내어 읽기를 통한 영어 공부의 중요성

소리 내어 읽기를 통한 영어 공부의 중요성

조선일보 | 맛있는 교육

2010.08.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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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때, 한자 문화권이었던 한국의 한자실력은 일본은 물론 중국인들보다 뛰어났다고 한다. 그 이유는 `하늘 천 따지, 검을 현 누를 황...`으로 시작되는 천자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거의 전국민적인 한자 교육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인들이 부러워하는 명문장들과 저서들이 나온 것도, 중국인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던, 사서삼경을 외우는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처럼 소리 내어 읽는 음독(音讀)의 효과는 역사적으로 증명되어왔다. 우리 민족은 음독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던 지혜로운 민족이었다.

유태인들은 어려서부터 그들의 율법 책을 손에 두고 이마에 붙이고 입에 두라는 교육을 받는다. 역시 머리로 암기하는 것이 아닌 입에 올려두는 것을 통한 공부를 강조하는 것이다.

이슬람국가의 최고 대학 입학을 위한 조건 중에 코란을 전부 외우는 시험이 있다. 음독의 능력을 수학능력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학자들은 이렇게 음독을 통해 길러진 지성이 유태인들과 이슬람교도들이 세계적으로 강대한 힘을 행사할 수 있는 근본이 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수년전에 중국에서는 ‘크레이지 잉글리시’라는 영어학습법이 전국을 휩쓸었다.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에서까지 유행할 정도로 파급력이 대단했던 이 영어학습법의 핵심은 영어를 큰소리로 말하는 음독이었다.

알고 보면 우리가 조상 때부터 이미 사용하고 있었던 학습법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책을 통째로 읽거나 반복해서 읽는 것을 포기하고, 쉽고 빠른 방법을 통해 성적을 올리는 길만을 찾고 있다.

음독의 실제적인 적용으로, 영어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단어들을 영영 사전에서 찾아 30분이나 1시간 정도 서너 번 소리 내어 읽어보라. 먼저 눈으로 단어의 스펠링을 훑고 뜻 부분과 유의어, 예문까지 소리 내어 읽는 것이다.

이렇게 입으로 소리 내어 읽는 것은 외워야 할 단어의 양이 많을 때, 일일이 손으로 적으면서 외우는 것보다 더 빠르고 효과적이다. 게다가 자신의 발음을 듣는 것을 통해 듣기 실력이 키워지고, 입에 올려진 단어들은 스피킹을 위한 훌륭한 재료가 된다.

문장이나 글도 마찬가지이다. 단순히 외우려 하지 말고, 큰소리로 많이 읽어보라. 외우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외워질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글도 10번을 반복해 읽는다면 전체의 윤곽을 잡을 수 있다. 그래도 안되면 포기하지 말고 100번을 반복해라.

그러한 집중된 반복과 노력에서 깊이가 나온다.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응용과 활용을 할 수 있게 된다. 그 과정에서 창조성이 계발되고, 원어민도 경탄할 만한 탁월한 작문이 가능해 질 것이다.

※신재범 맛있는리딩 언어연구소 연구원 기사 제공

출처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7/28/2011072801436.html

 

 

더반의 여신’ 나승연 “영어 비결 뭐냐구요?” 문화일보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일등 공신이 된 나승연(3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나 대변인은 지난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단아한 외모와 유창한 영어'로 호소력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이끌며 IOC 위원들의 표심을 얻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끈 주역이 됐다. 첫인상부터 '똑소리 날 만큼 똑똑함'이 묻어 나오는 그에 대해 사람들은 "한국 사람도 영어를 이 정도로 잘할 수 있구나"라며 부러움이 가득 찬 시선을 보냈다. 나 대변인을 지난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유치위 사무실에서 만났다. 1시간여 인터뷰로는 부족할 것 같아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이야기를 이어 갔다.

―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후 어떻게 지냈나요.

"사람들로부터 많은 칭찬과 격려를 듣고 있고, 귀국 다음 날부터 유치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5)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합니다. 그동안 잦은 출장으로 함께하지 못했던 '엄마 역할'에 충실하려고 해요."

― 누리꾼들 사이에서 '더반의 여신'이라 불릴 정도로 스타가 됐는데요.

"더반에 다녀온 뒤 동네 슈퍼에 갈 때나
엘리베이터에 탈 때 많은 분들이 얼굴을 알아봐 마치 연예인이라도 된 것 같습니다. 식당에서도 알아보고 사인 부탁을 해 오는 분들도 있어요…. 너무 과분한 대접 같아 쑥스럽고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란 인사를 받을 때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몇 해 전 모 학습지 광고를 찍었는데, 최근 인터넷에서 다시 화제가 됐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호감을 갖는 이유에 대해 묻자 나 대변인은 "아마 제가 영어를 남들보다 좀 더 잘해서가 아닐까요"라고 답했다. 맞는 얘기다. 사실 유치위에 그가 대변인으로 합류한 것도 '유창한 외국어 실력' 덕이 컸다. 평창의 프레젠테이션 때 나 대변인이 '오프닝'과 '클로징'을 담당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그는 "처음부터 IOC 위원들이 편한 자세로 듣는 분위기 마련을 위해 영어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는데 내가 지목된 것뿐"이라고 말했다. 두 번의 유치 실패도 어찌 보면 '한국 냄새'를 지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 유치위가 한국적인 풍취가 적은 나 대변인을 앞세웠고 이런 점이 적중한 것이다.

― IOC 위원들이 나 대변인을 특히 높이 평가한 이유는.

"일단 언어적인 문제가 가장 커요. (외국 사람들이) 노력하면서 듣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듣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처음엔 가족 얘기로 시작하고 평창 이외의 화제로도 애기할 게 많기 때문입니다. 일상적인 대화가 되는 게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처음엔 IOC 위원이 혼자 있을 때 근처로 다가가면 약간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다른 얘기를 하면 경계를 풀고 생활 이야기를 많이 했고, 이후 자연스레 친해졌습니다

 

 

― 본인 경험에 비춰 외국어를 잘하는 비결이 있나요.

"대학에서 불어를 전공했는데, 통역대학원도 다니지 않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을 소리 내서 읽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오랫동안 이런 습관이 붙다 보니 외국어에 익숙해진 것 같아요. 외국에 가서 공부한다고 다 잘되는 것은 아닌 만큼 (외국어로) 말을 할 수 없으면 소리 내 말하는 것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영어 방송이나 드라마, 영화 등을 보면서 그 사람에 대한 흉내를 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의 스타일을 따라서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묵독은 반쪽 읽기, 소리내 읽어라

[한겨레] 김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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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감각 써 기억 잘되고
뇌 기능 활성화에도 도움

김창석 기자의 서술형 논술형 대비법 /

⑨ 글쓴이의 생각을 생각한다

⑩ 읽기는 신체행위다

⑪ 문장과 문장 아닌 것의 차이

‘읽기는 스포츠’라고 주장하는 독서교육 전문가들이 있다. 읽기에도 단계별 숙달 과정이 있다는 점, 큰소리를 내면서 오랜 시간 바른 자세로 읽을 경우 신체의 에너지 소비가 상당하다는 점 등이 스포츠와 닮았다는 것이다. 다른 무엇보다 이들이 주장하는 바의 핵심은 스포츠도 익히면 잘할 수 있는 것처럼 읽기도 반복 훈련을 하면 능숙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노동을 하거나 수련을 하듯이 책을 읽는 생활을 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읽기가 스포츠라는 주장도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닌 듯싶다.

읽기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몇 단계의 숙련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그 첫번째가 책 읽는 소리를 일상의 소리로 만드는 일이다. 책 읽는 소리가 친근한 일상의 소리가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도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부모들이 집에서 책을 읽는 일상을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매일 책을 읽어주게 되면 아이들의 독서습관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이미지화하기 쉬운 책을 골라 읽어주면 아이들이 문장을 들으면서 이미지, 소리, 냄새 등을 상상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이미지화 능력’을 기르는 읽기는 상상력을 길러주는 데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그림책 중에서는 어른이 읽어도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찾을 수 있는 훌륭한 책들이 많기 때문에 정성껏 골라 읽어주면 좀더 읽어달라는 아이의 욕구가 점점 높아지게 된다.

묵독 중심의 읽기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다. 소리내어 읽는 것, 즉 음독을 버릇처럼 하는 게 좋다. 소리내어 읽는 게 좋은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이 내뱉고 자신의 귀에 들어간 표현은 기억하기 쉽다. 하나의 감각을 쓰는 것보다 여러 개의 감각을 동시에 쓰는 게 인간의 뇌를 더 많이 자극하게 하고, 결국 읽은 내용을 더 오랫동안 기억하도록 한다. 음독을 하면 주의력이 갑자기 높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리 없이 읽으면 그냥 흘려버릴 수 있는 문장도 소리내어 읽으면 빠뜨리지 않고 기억하게 된다.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소리 내 읽는 게 유리하다고 한다. 뇌가 그만큼 더 많이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음악을 들으면 측두엽의 일부인 청각 영역만 활성화하고, 컴퓨터게임을 하면 뇌의 뒷부분이 주로 활성화하는 데 비해 소리내어 읽을 때는 훨씬 더 광범위한 영역에서 뇌가 활성화한다는 게 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정확하고 빠르게 혀를 놀리는 과정, 다음에 읽을 것을 보면서 준비하는 과정 등이 뇌의 이런 활성화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음독을 해보면 자신의 읽기 능력도 점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어를 음독해보면 문장의 구조나 어법을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가 단박에 드러난다. 모국어도 마찬가지다. 의미 단위로 끊어 읽어서 듣는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읽는다면 글을 완벽하게 이해했다는 뜻이다. 반면에 더듬거리면서 끊어질 듯하게 읽으면 문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는 뜻이 된다. 문장의 구조에 맞춰 숨을 조절해가면서 읽어야 훌륭한 읽기다. 어려운 대목을 만나면 천천히 읽고, 쉬운 장면에서는 빨리 지나가도록 읽는 것이다. 물이 흘러가듯이 자연스러운 읽기가 자연스러운 사고를 키운다.

신체를 전면적으로 활용하는 읽기’는 이처럼 얻을 점이 많은 독서법이다. 공부하는 힘을 근본적으로 기르기 위해서는 신체의 많은 부분을 활용해 자신의 지적 능력과 뇌 기능을 질적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읽기 활동을 일상적으로 벌여야 한다. 그런 면에서 최근 많은 사람들 앞에서 큰소리를 내면서 읽는 독서, 즉 ‘낭독의 힘’이 사회적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는 일은 긍정적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김창석 kimcs@hanedui.com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4308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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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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